<몬스터 콜> 짤막 후기

by 조신익

몬스터 콜

가혹하지만 아름다운 성장 동화
세상은 역설적이라는 영화 속 말처럼

1. 아이의 심리를 정말 꼼꼼하게 바라보고
그 시선으로 첨예하게 상황을 바라본다.
분명 판타지적인 요소가 영화 내내 깔리지만
그 요소를 제외했더라도 충분히 좋은 드라마가 됐을 것이다.

2. 앞서 말한대로 영화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이로 인해 화려한 영상이 완성되기는 하지만
단순히 화려함을 넘어서 인물의 심리를 적절하게 시각화를 해주고
영화의 이야기를 한 번 더 압축해낸다.
더불어 판타지적인 영상을 제외하더라도
컷과 컷이 굉장히 매끄럽게 이어지며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호흡을 만들어낸다.
+음악도 정말 잘 활용된 작품같다.

3.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
(목소리 뿐이지만) 리암 니슨, 펠리시티 존스, 시고니 위버 모두 좋았지만
아역 루이스 맥더겔의 연기가 유독 눈에 띈다.
깊이있는 응어리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낸다.

이 영화는 소박한 이야기를 거대한 외형으로 확장한다.
보편적인 감정을 특별하게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더불어 표현에서의 성취까지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해외에서의 호평을 받았다는 말만 듣고
적당한 기대감만을 갖고 영화를 봤는데
아마 시간이 지나도 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네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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