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짤막 후기

by 조신익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어디가서 약빨았다고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다


오프닝부터 심상치가 않더니

영화 내내 약을 빨았다.

연출자도 연출자고 출연자도 출연자고

다들 진짜 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가 과감한만큼 영화도 그만큼 과감하다.


다만 국보법 화두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영화가 길게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

약이 조금 물리는 감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정신나간 마인드로

어느 정도까지는 그 진심에 도달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물론 완전하다고는 못하겠다)

또한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 무겁지만은 않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으로서의 성과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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