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20세기
분주하게 담아내고 적절하게 요약해낸
시대와 개인의 상호작용
영화는 주로 네 명의 인물이 주가 되어 전개되지만
그들 각자의 사연을 꽤나 깊이있게 파고 들기에
영화가 담아내야 할 이야기의 분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우리의 20세기>는 이 방대한 분량을 적절하게 담아낸다.
많은 사건과 행동을 집어 넣되
그 사건을 적절하게 생략함으로서
해당 사건이 주는 이미지는 확실히 하되
이를 간결하게 담아낸다.
그렇게 영화는 개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 시대를 담아내는 데 성공해낸다.
(동시에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분주하게 장면을 넘나들면서도
굉장히 담백하고 선명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