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짤막 후기

by 조신익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비교와 가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바라볼 때


평범한 중년 가장의 입장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이 영화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인물의 심리를 아주 잘 잡아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영화의 형식적으로는 끊임 없는 인서트로

기억을 더듬고 미래를 가정하면서 심리를 표현하는 점

그리고 인서트에서 벗어났을 때의 허무감이 좋았고

내용적으로는 그 기억과 가정에서 벗어나

나름대로의 답을 찾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후반부에는 인서트가 거의 없다.)


무엇보다 섵불리 어느 한 쪽을 옹호하지 않는다.

얼핏 보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진 심리지만

영화에 도달해서 만나는 것은 그저 '나'다.

그 잠잠하지만 큰 한 걸음(동시에 마무리)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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