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게스트> 짤막 후기

by 조신익

인비저블 게스트


정답까지 다가가는 과정이 꼼꼼한 퍼즐


영화는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하면서 직접적으로 돌아보고

사건의 동기도 비교적 분명한 편이라

영화의 정답을 찾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는 전혀 단점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영화가 정답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있다.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조와

영화 내적인 단서들을 통해서 답에 다가가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이유를 알겠다 싶으면서도

관객의 허점을 찌르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한다.


그렇게 영화가 유도하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분명 짐작 가능한 정답에 도달함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봤을 때는 충분히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영리한 작품이다.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전작 <더 바디>를 썩 좋지 않게 봐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지라

더더욱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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