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실
사회의 아쉬운 면들을 품으려는 상상력만큼은
40대(로 추정되는) 캐릭터와 20대 캐릭터
알바와 사장이라는 관계
그리고 그 입장에서 확장된 각자의 사정을 통해
영화는 꽤나 광범하게 우리 사회를 관찰한다.
비록 깊이있게 파고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정도로는 관찰한다고 생각한다.
의미있는 부분이 또 하나 있는데
사회에 대한 관찰을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
영화적인 상상력을 잘 담아냈다는 점이다.
상황 자체도 재치있으면서 공간 활용도 좋고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판타지같은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비록 비슷한 장르에서 <성실한 나라의 엘리스>가 더 괜찮은 느낌이라
비교했을 때는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상업 영화의 틀에서 이런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