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우먼> 짤막 후기

by 조신익

판타스틱 우먼


어둠속에서, 어둠으로서 일어서다


음지의 요소를 양지로 끌어올려

희망을 제시하는 여타의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는 빛을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거의 대부분의 낮 씬들은 부정적으로 묘사가 되며

주인공에개 안식을 주는 장면들은 주로 밤이거나

어두운 실내에서 진행이 된다.


그럼으로써 영화는 꽤나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주인공을 있는 그대로 감싸 안아준다.

소수를 다수 앞에 강제로 세우고

그들의 인정을 받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아니라

소수의 자리에서 소수로서 일어나는 것을 그려낸다.


연출적으로는 굉장히 감각적인 부분이 많고

화려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정직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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