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엔 3월 16일 개봉한 디즈니의 신작 <미녀와 야수>가 개봉하고 첫 번째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디즈니의 새로운 동화 실사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리고 원작과 거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과 그래픽 등 수많은 요소들 덕분에 개봉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불러모았던 작품입니다. 그 기대감에 제대로 부응하듯 개봉 후 첫 번째 주말 성적은 아주 압도적입니다.
먼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미녀와 야수>는 지난 주 1위였던 <콩: 스컬 아일랜드>를 끌어내리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는데요, 경쟁을 했다기보단 오히려 압도적인 성적으로 가볍게 밀어냈습니다. <미녀와 야수>가 북미 시장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 벌어들인 수입은 약 1억 7400만 달러($174,705,616)에 달합니다.
이 성적은 여러모로 새로운 기록입니다. 우선 디즈니의 실사화 프로젝트 작품 중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이고, 역대 3월 개봉작 중 가장 뛰어난 오프닝 성적입니다.(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1억 6600만 달러)
비교적 북미의 반응이 유독 폭발적인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미녀와 야수>는 미국 외 국가들에서도 양호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주말 3일간 북미의 성적을 더해 합산한 <미녀와 야수>의 전세계 수입은 약 3억 5700만 달러($357,026,593)입니다.
한국에서도 반응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미녀와 야수>가 주말 3일간 동원한 관객은 약 140만 관객(1,401,001명)으로 목요일 관객까지 합산하면 약 150만 관객(1,570,383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개봉 후 4일만에 <콩: 스컬 아일랜드>가 2주동안 동원한 관객수를 넘겨버렸고 올 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좋은 오프닝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올 해 한국에 개봉한 영화들 중 9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성적은 진행형이라 어디까지 갈 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 작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정글북>의 247만 관객은 가뿐히 넘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나 걸작으로 칭송받아온 작품의 실사화라 관객들의 기대도 상당했고 그 기대는 시장에서의 반응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작년 <정글북>이 뛰어난 평가를 바탕으로 규모도 규모거니와 롱 런을 한 바 있어 디즈니의 실사화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미녀와 야수>는 단 3일간의 성적만이 집계됐지만 디즈니의 상승세에 더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