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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관계

by monkincity

절대적인 지식은 AI가 다 알고 있고 인간보다 훨씬 정확하다.

그래서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나눌 때 정보의 정확성은 바로바로 검증이 가능하다.

지식의 전파는 사라지고, 서로의 의견과 토론만 존재하는 사회가 될 거 같다.


과거에는 "저 사람 똑똑하네, 많이 아네"가 관계의 핵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가 중요할 것 같다.



1. 정보 전달자에서 해석자·공감자로 이동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서로의 의견을 묻고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



2. 의견의 충돌이 더 치열해지고, 말은 더 조심스러워질 수 있다

"사실이 틀렸네"라고 지적하는 대신. 당신의 관점이고 나는 다르게 본다라는 식의 의견 대립이 더 많아질 것이다.

이럴 때, 더 조심스럽고 배려있게 말해야 한다. 왜냐면 이제는 틀린 정보로 상대를 설득하는 게 불가능하게 되고, 결국 남는 건 말투와 태도뿐이다.



3. 지식은 도구, 인간은 감정의 동물

AI가 모든 지식을 안다고 해도, 사람은 여전히 불안, 공감, 분노, 애정을 통해 관계를 맺는다.

지식은 AI에 맡기고, 사람들끼리는 감정적 연결, 가치관 공유, 경험 이야기가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누군가를 평가하는 기준은 지식의 정확성이 아니라, 의견충돌 후에 남는 말투와 배려심,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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