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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여 Aug 03. 2024

모방과 창조

많은 사람들이 창조에 대해 말한다. 흔히 말하는 창조란 누군가가 이미 해놓은 것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지적 능력을 활용하여 나만의 무언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드러나는 현상을 나의 지적 능력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리라.

나는 창조에 대해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말하고 싶다. 일반적인 인식보다 좀 더 높은 가치로써 규정하고 싶다.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나타냄은 그 현상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나는 그것을 모방이라 말한다. 그 모방은 누구나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므로 쉽게 공감을 불러오고 위로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위안과 정화는 감동에서 온다.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나타냄(모방)은 공감의 언덕 너머에 존재하는 감동에까진 이를 수 없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나타냄(모방) 너머에 있는 새로운 발견을 제공해야 한다. 나는 그 새로운 발견을 창조라 여긴다.


나는 창조를 좇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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