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2704억원…흑자 전환
미래에셋증권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704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인 전년 4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미래에셋증권 매출액은 6279억원, 영업이익은 2704억원, 당기순이익은 1705억원이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4%, 당기순이익은 28.4% 줄었다.
운용손익, 위탁매매, 금융상품판매, 기업금융에선 좋은 성적을 거둬 실적을 방어했지만 해외 부동산에서 투자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운용손익은 마켓 메이킹과 세일즈앤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운용손익 매출은 전체의 51.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거두었다. 1분기 운용손익은 3034억원으로 직전 분기(2340억원)보다 증가했다. 분배금 및 배당금 수익도 1075억원으로 직전 분기(329억원)보다 급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국내 및 해외물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62.4% 증가하면서 1804억원을 기올 1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직전 분기(26%)보다 증가했다. 올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9000억원을 차지하며 수수료 매출이 늘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6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5조9000억원) 대비 늘었고, 해외주삭 예탁자산 규모는 26조80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투자 심리 개선으로 자산관리 수익이 10.7% 증가하면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664억원으로 직전 분기(600억원) 대비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에서 집합투자증권이 여전히 90조원으로 가장 많은 잔고를 기록한 가운데 퇴직연금 잔고가 직전 분기(23조7000억원) 대비 25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개인연금이 10조5000억원으로 증권 회사 최초로 개인연금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비중은 11.3%로 직전 분기(14.3%) 매출 비중에 비해 소폭 줄었다.
고객자산은 421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412조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억원 이상 자산을 미래에셋증권에 예치한 고객 숫자는 2만1970명으로 직전 분기(2만423명) 대비 늘었다. 10억원 이상 고객 자산도1714조원으로 직전 분기(1702조원)보다 증가했다.
기업금융 수수료는 445억원으로 전분기(390억원) 대비 소폭 반등했다. 시장 리스크 방어 기조를 유지한 덕분이다. 올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현대힘스, 아이엠비이덱스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주식담보대출 유동화 등 IB 딜을 주관했다. 그 덕분에 기업여신 수익(2450억원)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 분기 기업여신 수익은 2340억원이었다. 기업여신 잔고는 1조81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우로 소포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영업 실적을 거뒀지만 당기순이익은 해와 투자자산 평가손실을 반영해 하락했다. 올 1분기 미래에셋증권 투자사산규모는 7조2000억원이고 채무보증 규모는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엉업 효율성은 높였다. 지점은 69개로 직전 분기보다 1개 줄였으며 임직원은 3410명으로 직전 분기(3470명) 대비 60명 가량 줄였다. 그 덕분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93%로 직전 분기(2.97%)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1087원으로 직전 분기(531원) 대비 약 2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