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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버깃리스트 오로라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 이야기

by 럭키가이

태초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뜨겁고, 차가운 땅 세상 끝의 섬 아이슬란드를 가기 위해 인천을 출발- 파리를 경유하여,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으로 떠납니다.


오로라를 기대를 하고 떠나지만, 9월은 오로라를 관측하기가 힘든 시기라고 하네요.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 23시 45분 도착하여, 호텔로 가는 리무진 버스 막차가 떠났다, 아뿔싸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레이캬비크 시내에 위치한 "FOSS HOTEL REYKJAVIK" 이동했어요.

공항 ~ 호텔 (42 km) 택시비용이 얼마인지 아세요?

놀라지 마세요! 택시비 20만 원 나왔습니다. (공항버스는 1인 4만 원 정도인데, 5배 라니,,,!?. )


아이슬란드는 8세기 전에는 무인도였으며, 871년 아이슬란드 최초의 이주민 “ 잉골푸르 아르나르손( Ingol fur Arnarson)에 의해 정착이 시작되었답니다. 1,000년 경에 기독교 전파가 되었고 이것은 유럽의 문화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J.R.R 톨킨 은 "반지의 제왕"을 아이슬란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4명 중 1명은 책을 저서할 정도로, 독서와 책을 많이 읽는 국민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정말 친절하고, 재치와 유머감각이 넘쳐납니다.

아이슬란드의 인구는 39만 명 정도 (동작구 인구가 40만 명), 세계치안 은 1등. 덴마크의 지배를 1397년 - 1874년 동안 받았고, 1944 년 덴마크로부터 독립 제1외국어는 덴마크어 사용해요.

레이캬비크 (Reikjavik)의 의미는 "연기가 솟아오르는 땅"

화산 활동으로 인한 지열의 수증기가 연기처럼 보여서 그렇게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날씨는 북극권에 있긴 하지만 따뜻한 멕시코 만류의 영향을 받고 해양성 기후(시원하고 온화함)를 가지고 있어요. 연평균 기온은 1 도 - 5도 사이 ( 여행하는 서남부 지역은 온화한 날씨.)

지도를 보면 아이슬란드 기준으로 아이슬란드 - 뉴욕 (시차 5시간)


새벽에 호텔에 들어가 조금은 피곤 하지만 공기가 워낙 좋아서 , 4시간 밖에 잠을 못 잤는데도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났어요.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아이슬란드 남부 1번 국도를 비틀스 - "Let it be"를 들으며 Kirkjubaejarklaustur로 갑니다. (4시간 이상소요). 얼음과 용암이 함께하는 검은 대지는, 전설 속의

나라로 가는 표지판을 따라 가는듯한 착각에 모든 것이 새롭네요.

아이슬란드.jpg
아이슬란드1.jpg

점심식사 후 Jokulsarlon으로 출발 (120km / 1시간 45분 예상) - 거대한 빙산에서 떨어져 나와 얼음 블록으로 가득 찬 요쿨살론 빙하를 보며 신비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면 위 보이는 빙하는 1/10 정도로, 수면아래 90% 정도가 있다고 하니 놀랍네요.

빙하의 얼음으로 준비해 온 위스키를 먹으며, 빙하보트 탑승 Jokulsarlon Amphibiab Boat tour 추천

(위스키 준비해 가세요!)

1일차1.jpg Jokulsarlon에서 빙하얼음에 위스키 한잔
3일차 사진 2.jpg Jokulsarlon 빙하
빙하3.jpg Jokulsarlon 빙하.
2일차 아이슬란드.jpg Hella 지역 호텔 가는 길

Hella에 위치한 호텔로 가는 길은 영화 속의 한 장면이네요.

전경1.jpg
저녁 풍경.jpg
풍경 태양 빛사진.jpg

내일은 아이슬란드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골든서클을 둘러볼 예정 이에요.

골든서클은 황금폭포라 불리는 "굴포스"(Gulffoss Waterfall ), "게이시르"(Geysir) (간헐천- 화산에 의해 지하의 끓는 물이 지상으로 분출되는 곳), "싱벨리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 ( 북아메리카 판 /유라시아판 이 만나는 곳 - 내년 2cm씩 벌어지고 있)을 말합니다.

지구의 갈라진 틈을 보는 - 스노클링 이 있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폭포 표지판.jpg 굴포스 표지
폭포1.jpg 굴포스
폭포2.jpg
4일차.jpg 게이사르 간혈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판과 판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지대 싱벨리어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공원  전경 2.jpg 싱벨리어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중식 후 Grindavil Blue Lagoon으로 이동 (92km / 1시간 40분 소요)

하늘빛을 품은 호수에서 최고의 진흙으로 팩을 하고 블루라군 온천욕으로 여행의 피로가 싹 풀어지네요.

블루라군은 지열온천이며, 온천수가 푸른빛의 우윳빛이 나는데, 이는 이산화규소가 물에 많이 있어서 푸른빛을 띤다고 합니다. - 유항성분이 강해서 온천 후 블루라군에서 제공하는 샴푸로 꼭 머리를 감으세요.

그리고 09시 open을 하오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

블루라군 간판 입구.jpg 블루라군 입구
블루라군 온천.jpg 블루라군 온천장
블루라군 온천2.jpg 블루라군
노을1.jpg 블루라군에서 온천 후
아이슬란드 이동경로 지도.jpg 트래블 레시피 ( 만나투어 ) 제작 - 아이슬란드 루팅 맵

레이캬비크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호텔로비에서 직원이 나를 부르더니, 내일 새벽 1시에 밖에 나와 보면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한다. 이제 웬 말인가! 9월에 오로라 라니, 나에게 장난을 치나? 아니면 정말 일까?

나는 호텔로 들어가 알람을 맞춰놓고, 새벽 1시경에 나와 보니, 벌써 몇몇 일행들은 입을 벌리고, 오로라를 보고 있더군요! - 세상에 호텔 앞이 바닷가인데 시내에서 오로라를 볼 줄이야...

모두들 흥분을 가라앉치질 못하고, 모두들 "우와" "우와" 소리만 반복해서 외치고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오로라 헌팅 전문 여행사에 차량을 불러서, 새벽 1 시가 넘은 시간에 오로라 헌팅을 떠나서 아래 사진의 오로라를 보았다고 한다.

오로라1.jpg 레이캬비크 근교에서 본 오로라


2일차 오로라.jpg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관찰된 오로라

오로라는 뭐라 말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으며, 그저 감탄사만 나오기 때문에 하늘에서 순간순간 펼쳐지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애쓰지 말고, 마음으로 오로라를 담아서 오래오래 기억으로 오로라의 추억을 갖고 멋지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새벽 3시까지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늘에서 펼쳐지는 오로라 쇼를 보았다.


오늘 은 아이슬란드에서 항공을 이용하여 ,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으로 갑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은 1949년 영국으로 8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영국으로부터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와 영국 간의 축구가 열리면 한일전 이상으로 치열하답니다.

아이스란드 항공.jpg 아이슬란드 항공
5일차.jpg 더블린 템플바
Murray's Public House.jpg 더블린 Murray's Public House
7일차.jpg
더블린 시내2.jpg 더블린 시내
더블린 시내3.jpg 더블린 시내
도서관.jpg The Library of Trinity College Dublin
더블린 기네스 공장 사진.jpg 더블린 기네스 공장 앞

기네스 공장에서 바로 따라주는 기네스 생맥주는 정말 잊지 못할 끝내주는 맛입니다.

한국에서 파는 기네스 캔맥주는 맥주가 아니었구나!


다음날 더블리에서 벨파스트 ( 2시간 소요 )로 이동하여 빅토리아 풍의 화려한 건축물이 가득한 구시가지 와벨파스트 성 그리고 , 비극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가 건조된 벨파스트의 타이타닉 박물관 을 관람


다음날은 자이언트 코즈웨이( Giant's Causeway→거인의 방죽길)는 영국 북아일랜드의 주상절리.

고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총 4만여 개의 주상절리가 모여 있다.


아일랜드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은 영국으로.

우리가 도착한 2022년 9월 8일 은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한 날이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세계 모든 언론과 기자들이 빠르게 런던을 모여들고 있었다.

런던 엘리자베스 사망 1.jpg 버킹검 궁전 앞 기자들
런던엘리자베스 2.jpg 버킹검 궁전 앞 모여드는 시민들
8일차.jpg 런던 타워브리지 야경
8일 런던.jpg 런던 템즈강 야경


아이슬란드 와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 에서의 엘리자베스 2세의 사망까지 모든 것이 꿈만 같이 시간들이 지나갔네요. 아이슬란드에서 본 오로라는 평생 가슴에 남아 나를 인도해 주리라 생각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TIP

오로라 현지 투어 여행사 : David the Guide https://davidtheguide.com/

오로라 지수 확인 사이트 : https://www.vedur.is/

미바튼(Myvatn) 호수는 아이슬란드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빛 공해가 적어 오로라를 보기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고래투어 : https://eldin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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