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일주

문명의 시작 이집트

10년 전 에즈딘과 이집트를 다시 찾기를 약속하고 이제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인천공항을 출발 로마를 경유하여, 이집트 카이로 도착(인천 - 로마 13시간 / 로마 - 카이로 3시간)

이집트는 비자가 필요 함으로 카이로 도착 후 준비한 25$ 를 지불하면, 이집트 도착비자를 발급해 준다.

공항에 예약한 차량은 이집트 법 대문에 경찰과 공항직원이 모든 사항을 확인 후, 차량이 공항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지루할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길.

인천 국제공항 터미널 2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 까지는 약 30분 소요. 호텔을 들어올 때는 항상 X -RAY 통과 후 들어올 수 있다.

"Fairmont Hotel " 에서 나일강을 바라보니, 4,000년 전으로 타이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다.

이집트는 치안이 좋은 편이고, 단 하나 불편한 것은 횡단보도가 많이 없어서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많고 차량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 외에는 여행하기가 좋은 나라이다.

Fairmont Hotel

Fairmont Hotel 수영장

Fairmont Hotel 나일강 뷰

오늘은 이집트의 발상지이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Old Cairo"를 첫 방문지로.

거리는 온통 무법천지 같지만 나름의 교통질서가 신기할 정도로 있으며, 오래된 자동차, 거리의 사람들, 카이로의 신기한 풍경 속 낯선 이방인을 반겨 주는 듯하다.

Abu Serga 교회 (아기예수 피난교회) 특징적인 부분은 지하 동굴. 유대 왕 헤롯이 두 살 이하의 아기들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곳에 피난했다고 한다.

교회 내부에는 요셉과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묘사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Abu Serga 교회는 이집트의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

Abu Serga 교회 (아기예수 피난교회)

점심은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집트 맥주(Sakara)를 마시며,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맥주 양조 기술이 이집트로 전파 Sakara 맥주는 4%, 10%, 15% 등의 다양한 도수가 있고,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에게 급여처럼 지급되어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다고 한다.

이번 이집트 여행은 최고의 가이드 " 에즈딘 알하싼"과 함께 한국에서부터 함께 일정을 만들어서

특별히 우리 일행을 을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하였다.

에즈딘은 고고학 학자이며, 현재 대학원에서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좋은 파트너 이자 친구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는 이집트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 투탕카멘의 황금 의자, 카노푸스 단지 등 화려한 부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아야 한다. 10년 전 이곳을 방문했을 때보단 보안시설이 조금 생긴 듯하나, 아직도 많은 유물들이 방치되어 있어서 , 관람객들이 4,000천 년 전 유물들을 손으로 만지고 지나간다.

이집트 박물관

투탕카멘의 황금의자

다음날 우리는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아침 일찍 공항으로 떠난다.

이른 아침인데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기차를 타고 가면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16시간 걸린다.

기차요금은 (1인실 120$ , 2인실 180$) 시간이 많은 여행자는 기차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짧은 일정에는 비헹기 추천. 아스완 도착 후 차량으로 아부심벨까지 280km - 3시간 30분

카이로-아스완 항공이동

2시간 이상을 달리면 사막이 나온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서인지 휴게소의 달콤한 커피는 정말 맛있다.

람세스 2세가 자신을 위해 세운 아부심벨 대신 전. 아스완땜 건설로 신전을 위쪽으로 이동시켜서 지금의 파라오를 만날 수 있다. 신이자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파라오. 누비아 지방의 끝자락에 건설해 놓은 아부심벨.

그중 가장 위대한 파라오로 불렸던 인물답게 람세스 2세의 흔적은 정말로 경이롭다.

아부심벨 가는 길 사막

아부심벨

에즈딘과 함께

11월 중순 시원한 바람이 나의 마음을 적신다. 아부심벨을 뒤로하고 우리는 숙소 가는 길 사막에서 신기루를 보았다. "에즈딘"은 이집트 문화와 역사에 대한 막힘없는 해박한 지식, 훌륭한 한국어 실력,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거기에 성실함과 열정까지 더해져 단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집트에서 당나귀는 사람이 타고 다니기에 좋고 똑똑한 동물, 이동수단으로 당나귀를 많이 타고 다닌다.

(1마리 10만 원... 한 마리 살까? )

당나귀와 아이들

아스완 나일강변에 위치한 "Movenpick Aswan" 호텔 섬에 위치하며, 낭만적이고 배를 타고 이동한다.

호텔 앞 아침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펠루카

오늘은 호텔에서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하고 룩소르 이동.

멤피스의 거상,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룩소르 신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인류 문명의 중대한 축을 담당했던 이집트 문명의 위대함을 만나보자.

룩소르 가는 길 코옴보(Kom Ombo)는 이집트 아스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농업 도시 콤옴보 신전을 본 후 룩소르와 아스완 사이 에드푸 신전은 호루스 신에게 봉헌된 이집트의 가장 잘 보존된 신전이다.

아스완- 콤옴보 (1시간 30분) / 콤옴보 - 에드푸(2시간) / 에드푸 - 룩소르( 2시간 30분) 소요 예상

이 길은 도로 사정이 너무 안 좋으니 참고.

세계최대의 야외 박물관 룩소르에 도착하여 Hilton Luxor 호텔에 긴 여정의 휴식을.

저녁에는 카르나크 신전 빛의 소리 쇼 를 관람.

카르나크 신전

카르나크 신정 밤풍경

카르나크 신전

오벨리스크

룩소르 저녁풍경

룩소르에서 맞이하는 호텔의 아침풍경은 참 이체롭다.

Hilton Luxor 호텔 아침 풍경

오늘은 룩소르에서 꼭 가봐야 할 왕가의 계곡(King's Valley), 멤논의 거상, 핫셉수트 장제전, 카르나크 신전 룩소르 신전을 볼 예정이다.

왕가의 계곡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 룩소르 인근에 위치한 고대 이집트의 중요한 무덤 유적지.

많은 무덤 중 유일하게 도굴이 안 된 무덤이 투탕카멘(이집트 제18 왕조)

King's Valley를 줄여서 KV라고 표기를 하고, KV 다음의 숫자는 무덤이 발굴된 순서를 말한다 - KV 62

투탕카멘 KV 62

투탕카멘 미라 ( 18세에 요절)

멤논의 거상

이집트 룩소르의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두 개의 거대한 석상 (높이: 약 18-20미터 , 무게: 약 720톤)

핫셉수트 장제전(Hatshepsut's Temple)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여성 파라오 핫셉수트(기원전 1477-1456년경)가 건설한 독특하고 혁신적인 건축물

핫셉수트 장제전(Hatshepsut's Temple)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은 10% 정도만 공개되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다.

카르나크 신전 대열주실

거대한 기둥이 끝없이 늘어서 있는 공간은 카르나크 신전의 대표적 유물이다. 기둥 134개 이고 기둥에 상형문자와 파라오의 연대기가 그려져 있다. 기둥의 둘레는 성인 8명이 팔을 벌려야 잡을 수 있다.

카르나크 신전 오벨리스크

카르나크신전의 오벨리스크는 이탈리아에 8개 가 콘스탄티누스 2세 때 옮겨졌다고 한다.

로마 "라테라노"성당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벨리스크 중 하나이다.

이외에도 로마 판테온 앞, 성베드로 성당 앞, 포폴로 광장에서도 오벨리스크를 볼 수 있다

(성 베드로 광장에 오벨리스크는 위에 십자가를 달아놓았으니, 로마에 가면 한번 유심히 보길 바란다.)

프랑스에는 콩코드 광장에 있으며, 이집트왕 "무하마드 알리"가 프랑스 왕 "필리포"에게 선물하였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 위치한 오벨리스크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Cleopatra's Needle)"이라고 불리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 중 하나이다.

우리는 내일은 여유로운 룩소르를 각자 즐기고 다음날 카이로로 비행기로 들어가, 7대 불가사의로 남아 있는 피라미드를 보기로 한다.

룩소르에서 마차 타기

인류 최대의 불가사의 피라미드. 수많은 학자들이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했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육중하게 피라미드는 황량한 사막 위에 말없이 서 있다.

도대체 누가, 왜,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이 엄청난 건축물을 세웠단 말인가? 그리고 스핑크스 몸통에 뚜렷이 남아 있는 홍수의 자국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집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 백기의 피라미드 중 가장 큰 피라미드가 몰려 있는 기자 지구는 물론 피라미드의 초기형태를 보여주는 사카라에서 그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아보자.

피라미드 앞

피라미드

낙타와 피라미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쿠푸와 석실

4,600년 전 정교하게 레이저로 돌을 갈라서 만들어 놓은 듯한 피라미드. 놀라움에 감탄사만 나온다.

쿠푸(Khufu)는 이집트 제4왕조의 파라오로 푸쿠왕의 석실로 들어가는 길은 조금 험난하다.

3분 정도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서, 높은 계단을 7분 정도 올라가면 쿠푸 왕을 만날 수 있다.

오늘 저녁 식사를 특별히 카이로 Saigon Restaurant에서 만들었다.

Saigon Restaurant

다음날 우리는 알렉산드리아 이집트 북부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중요한 항구도시로 이동.

(카이로 - 알렉산드리아 230km 3시간 소요)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건설한 이 도시이며, 클레오파트라의 도시

케이트베이

알렌산드리아 바다

알렉산드리아 바닷가 식당에서 빵 굽는 아저씨

모두들 건강하고 좋은 날씨 가운데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어서,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날 에는

카이로 식당 중 1등인 캠핀스키 호텔 내에 있는 "Osmaly Restaurant"에서 멋지게 마무리하였다.

Osmaly Restaurant 카이로에서 최고의 식당이고, 지금도 생각이 날만 큰 너무 감동적인 식당이다.

이집트는 전통맥주의 원조이고, 600년 된 "칸 엘 칼릴리 전통 시장"에서 사탕수수 주스와 이집트 보양식 요리인 비둘기 요리. The Naguib Mahfouz Café는 꼭 가보길 바란다.

우리 일행은 마지막날 오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JW 메리어트 카이로의 미라지 시티 골프 클럽에서 라운딩. 이집트에서 골프를.... 우리만 있는 골프장 에서의 라운딩은 이집트 여행을 더욱 잊을 수가 없을 듯하다.

JW 메리어트 카이로의 미라지 시티 골프 클럽

문명의 시작 이집트 여행,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여행지이다.

이집트 파피루스 두루마기 가르침 중에 - " 불만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도, 그 사람에게 좋은 해결 책이 된다." - 이번여행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여행 을 한듯하다.

친근하고 포근한 이집트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곳 사람들이 예전처럼 더 행복하고 잘 사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 이집트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