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부터 나온 글들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배를 잡고 웃었던 순간이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말에, 몸짓에
깔깔거리며 마음껏 한참을 웃었는데
그 순간이 왜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던지
아무 걱정도 없고, 기대도 없고
그저 그 순간의 즐거움만이 가득해서
아무것도 더할 필요가 없는 순간이었다
참 깨끗한 행복이었다
죽기 전에 꼭 다시 꺼내보고 싶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