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으로부터 나온 글들
은밀하고 폭력적인 일들이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벌어지고 있겠지
우리가 평화롭게 자신의 삶에만
집착하고 있는 이 순간에.
그런 아름답지 못한 일들, 끔찍한 일들이
침묵아래에서 시끄럽게 벌어지고 있을 테고
누군가는 비명을 지르고
누군가는 비명도 못 지르고 있겠지
그런 일들은 어디서든 벌어지고 있지
그런 일들은 더 안 보이는 곳으로
더 안 들리는 곳으로 숨어들고
더 악랄한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지
그들의 아픔은 사라지지 않고
커지고 커져서
언젠가는 다른 곳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로
옮겨 오리라는 것을 아무도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