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로부터 나온 글들
네가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나는 모른다
내가 나의 머리를 가지고서
아무리 대단한 추리를 해도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해도
그건 모두 나의 생각들일뿐
너의 생각은 아니다
네가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자주 안다고 착각한다
안다고 믿어 버린다
이런 잘못된 착각과 믿음 때문에
오해라는 게 생긴다
내 생각을 너의 생각으로 만들고서는
너를 미워한다 비난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어이없는 일이다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의 잘못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