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서 나온 글들
아이 셋이 내 앞에서 농담을 주고받으며
깔깔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나는 흐뭇한 마음으로 걱정 없이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아까 보았던 꽃들처럼, 지는 해처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런 기분이다
나는 문득 이 순간이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이들이 앞으로도 자주 이렇게 웃을 수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것을 보지 못하는 순간에도
아이들이 이렇게 순수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물론 살다 보면 웃지 못할 일들이 더욱 많이 생기겠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이 자주 웃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걱정과 근심에 휩싸이다가도
다음 순간 다시 웃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삶은 힘들지만 또 아름다운 것이니까
아름다운 것을 보기로 선택하면
다시 웃을 수 있는 법이니까
내가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지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