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미친 사람처럼

고통으로부터 나온 글들

by suminha

사소한 자극에도

폭풍우를 만난 것처럼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겉으로는 멀쩡한 척을 하지만

안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요동치고 있다

들키지 않으려고 애를 써보아도

얼굴이 순간순간 굳어지는 걸

막을 수는 없다


가끔은 모든 걸 놓아 버리고 싶다

괜찮은 척하는 걸 그만두고 싶다

소리 지르고 싶고

미친 사람처럼 무엇이든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

그러지 못한다

그러지 않아서,

고통이 계속 커지고 깊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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