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한 우주에서
떠도는 별인 나는
어딘가 저 멀리서 언뜻
너를 본 듯 달려가 본다
너도 나를 향해 달리는데
어쩐지 마주치지 않는다
너는 너의 궤도에서
나는 나의 궤도로
계속 달린다.
이만치 떨어져서
닿지도 않고
저만치 떨어져서
멀어지지도 않고
평행한 우주에서
나란히 달리는 별 두 개
나, 너
맞닿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너의 빛으로
나는 나의 빛으로
알잖아 늘 빛날 거야
달리자 나란히
서로의 세계가 닿을 듯 닿지 않고
평행하게 엇갈리는 느낌일 때가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