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여정
지난 몇 년간 회사에서 여러 차례 실망과 낙심으로
퇴사를 고민했고, 이곳에선 더 이상 나의 위치와
가치를 올릴만한 기회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처음으로 조직에 안녕을 고했다.
대단한 부수입이 있거나
이직을 성공한 상태도 아니었지만
이대로는 나 스스로가 잠식되고 망가질 것만 같아
두려웠다
다시 한번 회사밖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보자의 마음으로 마음정리를 끝냈고 그간 함께했던
사람들을 만나 안녕을 말했다.
그러는 와중에 회사와 조직에는 실망했지만
사람들을 통해 내가 가진 가치와 위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필요했던 동기부여는,
내가 이곳에서 꼭 필요한 존재며
분명한 나만의 역할이 있고
그동안 천천히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여지가 있고 그것을 인정해 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닫고 싶었는 걸지도.
이번 성장통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나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지금의 상처들이 조금만 더 아물고 나면,
제발 지금의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부딪히며 살아가 봐야겠다.
또 한번 속더라도
이번 선택은 내가 한 거니까
내가 나를 믿은 선택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라는 확신이 선다면
그때 다시 한번 그 상황에 맞는 결정을 해보자.
후련하다.
9월 한 달 나의 가치를 깨닫게 한 사람들의 말들과
내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바뀐 건 아무것도 없지만
내게 주어진 일들과 시간들의 소중함을 알았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