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한살의 이별 25.4

by 지원

나는 어느날의 너의 부재를 받아들일수 있을까,

나는 이제 평생 너를 만날 생각이 없고,

우리는 이제 서로의 인생에 무언가를 채워줄 것들을 만들지 않을 것이란 것을

언제쯤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있을까.


네가 더이상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너무 돈버는 것에만 급급해 하지 않고

연애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며

찬란한 너의 20대를 아름답게 꾸며가길 바래

연애는,,,

하라고 했지만 막상 하면 마음이 아프긴 하겠지

하지만 너가 나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은 더욱 끔찍한것 같아


너가 그랬어.

아무도 만나지 않을거라고, 10년뒤에 와달라고.

나도 아무도 만나지 말아달라고.

그럼 대체 우리가 이별한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겠니

서로만 바라보며 긴시간 외롭고 괴로울바에는 만나면서 힘든게 낫지 않겠니


너가 그런말들을 하는게

너가 힘들때마다 내가 달려가서 그런것 같아

그래서 너에게 마지막말을 하고왔어


이제는 아파도 와주지 않을거라고

이런식이라면 우린 평생 서로를 잊지 못하고 이별을 받아들일수 없을 것이고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올때마다 찢어지게 아파할테니까


죽을때까지 아프지말고, 힘든일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없이도 웃으면서 사랑받는 너를 알고싶어

제발 나만을 기다리겠다고 그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다짐은 하지마

그거 하나도 안멋있어

나와 함께하는 인생만을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마

그냥 우리에게 3년이 너무 길었던것 뿐이야

우리의 인생에 3년이 너무 컸던것 뿐이야

앞뒤 보지 않고 너를 좋아했지만

이제 그만할때가 온거야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사랑받을 준비를 했으면 좋겠어

너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에게 마음껏 사랑받았으면 좋겠어

나처럼 이성문제로 골치아프게 하는 연애가 안어울리는 사람 말고

너만을 바라보고 말도 예쁘게하는 그런 사람에게

평화롭게 사랑받으면서

나에게 받은 상처도 치료받고

정신적으로 힘든일없이

쓴웃음 말고 함박웃음 지으면서

제발 그렇게 그저 행복해


나도 네가 너무 아쉬워

일분도 빠짐없이 예쁘고

나만을 바라보고

사랑스러운 네가 너무 아쉬워


하지만 우린 그만할때가 온거야

이렇게 아플때 부르는 것도

부를때마다 달려가는 것도

다 그만하고 정말로 남이 될때가 온거야


너란 사람이 내가 진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서

고마워


나도 하루빨리 너의 사진들을 지우고

너의 물건들을 버려야하겠지

너와의 시간을 그만 아까워하고

다른 사람이 나타나면 들어올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야겠지

노력해볼게


너도 아프지 않으면좋겠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병원도 다니면서

마음도 괜찮았으면 좋겠어

겨우 나때문에 그렇게 죽을 듯이 힘들어하지마

견디기 힘들어 내가


작가의 이전글스물셋의 2월 새벽, 스스로가 가장 궁금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