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렇게 너없이 좋아도 되는 걸까
너가 아닌 사람들로 내 인생을 채우고
너가 아닌 누군가로 인해 이렇게 즐겁게 지내도 되는걸까
미안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어
나도 아무도 만나지 않고 너를 아파하며 보내고 싶었어
너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집중하고
너를 잊고싶지 않아 발버둥치는 나를 진정시키고
너의 모든 것을 지워낼 때까지 오래오래 잊고싶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그럴수 없는 사람인가봐
되게 외롭고 불안정한가봐
또 의지할 누군가를 찾아나섰나봐
그게 너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이래봤자 아무리 너를 아쉬워해봤자
너를 만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너에게 돌아가지 않는거겠지
아무리 적어도 이 글들은 모순덩어리겠지
사실 지금도 나중에 나중에
우리가 십년뒤에 다시 만나서
진짜로 평생을 함께할수 있지 않을까
말도안되는 기대 혹은 보험을 들곤해
너를 완전히 잃는다는것은 너무 픽션이야
너가 만약 다음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너무 좋아해서
나에게 했던 것처럼 평생을 약속한다면
그리고 그게 정말이 된다면
나는 정말 후회하고 힘들어하겠지
정말 이기적이고 모순적이다 나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너를 잊고 싶진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며 내 인생을 그 사람으로 채워나가고 있어
이게 정서적인 바람이 아니면 뭘까
그만 적는게 낫겠다
오늘도 아프지말고
평소처럼 예쁘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길 바랄게
허리는 다 나았으면 좋겠다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봐봤자 우린 다시 이별해야하고
물어본다고 낫는것도 아니니까
제발 나없이 행복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