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짤막한 영상을 보았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과거를 돌아봤을 때 후회하는 것들에 대한 인터뷰였다. 그리고 그 내용은 호주의 간호사가 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과 거의 흡사하였다. 책의 내용 중 말기암 호스피스 간호사 브로니 웨어가 환자들에게 죽음을 앞두고 공통적으로 후회하는 것들이 그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는 5가지
1. 왜 행복해지려고 하지 않았을까.
2. 왜 친구들과 연락하고 지내지 않았을까.
3. 왜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을까.
4. 왜 그렇게 일이 전부인 양 살았을까.
5. 왜 타인의 기대에만 충실했을까.
나는 왜 이 짤막한 영상에 눈과 마음을 떼지 못했을까.
허투루 게 허비한 허망한 오전시간을 이렇게 교훈으로 삼아 훌훌 털어내고 싶었나 보다.
소중한 하루하루이다. 죽기 전에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본다.
그리고 머리를 한번 휘휘 젓고 일어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행복한 오늘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