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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오천삼백네번째

by 정효진



뺨을 열번 어루만진다.

손을 꼬옥 잡았다 놓는다.

으스러져 깨기 직전까지만 힘껏 껴안는다.




별도 졸리운 밤에,

만오천삼백네번째 같은짓이다.

만오천삼백네번째 후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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