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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앞에 서서

마음을 담은 시집 - 공저 출판

by 반짝이는 엘리


겨울나무 앞에 서서


무엇이 두려워 그리 꽁꽁 싸맸던가

무엇을 바라고 그리 기대었던가


무엇을 지키려

무엇을 잃을까 겁이 나

그 마음 열지 못했던가


찬란했던 꽃 나뭇잎 열매마저

다 떨어뜨리고도

의연히 서 있는 나무


마른가지로도 바람 앞에 당당한

겨울나무 앞에 서서

내마음 들여다보네



공저로 참여한 시집이 출간되었다.

<마음을 담은 시집>

좋았던 시절 찬란한 과거를 뒤로한 채

나뭇가지만 남은 현재의 모습에도 당당한 겨울나무를 보며

겁많고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반성하며 겨울나무를 닮고 싶은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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