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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호 Dec 22. 2022

재벌집 막내아들 2를 기다리며

모빌리티의 미래는?


자동차산업은 전자산업?


삼성그룹을 연상시키는 순양그룹을 이끄는 진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자산업이니, 반도체와 가전이 강한 순양이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손자인 송중기는 자동차는 결국 금융업이라고 생각한다. 구매를 위해서는 할부가 필요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카드/캐피탈론이 없으면 사업이 될 수가 없기에 카드사를 인수하려고 한다. 구글이나 애플입장은 어떨까? 자동차는 또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이다.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연동과 개인화, 자율주행과 맞물려 기존 자동차의 정의를 바꾸려고 할 것이다.

카셰어링 회사는 지금과 같이 싸게 차를 빌려줘도 돈을 벌 수 있는 것일까? 렌터카 회사와 마찬가지로 감가상각이 지난 중고차를 판매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자동차 하나만을 보더라도, 시장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의 포커스는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산업이 형성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전제조건은 일단 차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렇게 빠른 상황에서 자동차를 이전 방식 그대로 만든다는 것은 그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이다.


모빌리티의 미래는?


미래에서 온 여러분이라면, 자동차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거나 뛰어들어야 한다면 어떤 전략을 취하자고 할 것인가?

이용방식의 변화, 에너지원의 변화, 이동공간의 변화, 운전방식의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

먼저 이용방식의 변화. 차량구매 후 출퇴근 시 잠깐 쓰고 회사/집 주차장에 넣어둘 때 생기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셰어링이나 라이드셰어링 등의 대안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에너지원 역시 이미 화석연료 대신 전기배터리로 이동하고 있다.

도로 위만을 달리지도 않을 것이다. 허가된 구역 내에서는 UAM (Urban Air Mobility)가 하늘을 날며 빠르게 도심의 거점과 거점을 연결하며 날아갈 수 있다.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운전이 대중화된다면 이동경험은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할 것이다.


물리적 이동, 비물리적 이동의 공존 시대가 궁금하다


지금은 2040년, 모빌리티 산업의 4가지 큰 변화가 결국 마무리 됐다.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그 과정에서 어떤 기회가 창출됐을까? 특히 메타버스라는 비물리적 공간의 확장은 개인의 물리적 이동경험을 확장시키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대체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보완재가 될까? 재벌집막내아들 2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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