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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호 Feb 14. 2023

K 아이돌, 민지 등장 이후 제니는?

샤넬 앰버서더 뉴진스 민지?


인간샤넬 제니가 있는데


샤넬이 뉴진스의 민지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사진 출처 : 엘르]

샤넬 하면 제니였었는데. “제니도 이제 나이가?”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K 아이돌의 브랜드이미지는 절대적으로 평가받지 않고, 항상 상대적인 개념으로 평가받는다. 주목받는 새로운 누군가가 나오면, 기존 정상자리에 섰던 셀럽은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내놓게 된다. 그리고 기저에는 7년 표준계약이 자리 잡고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데뷔하고 7년의 최전성기를 보내고, 그다음 타자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시스템. K 아이돌의 육성시스템은 쇼트트랙/양궁에서 보이는 최강 한국의 태릉시스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뚫은 다음, 이후 최대 2번의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고 은퇴하는 프로세스와 무척 흡사하다.



아이돌 7년 계약이후는?


신체적 퍼포먼스와 매력의 최전성기 7년을 보낸 이후 K 아이돌들은 어떤 미래가 있을까?

관심에서 사라진 멤버들도 있고, 각자 잘하는 영역에서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

먼저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이돌 시절 쌓아 올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연기자나 예능인으로 업종 전환을 한 경우이다. 브랜드 익스텐션의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효리, 윤아, 이준호 등이 성공적으로 예능인이나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물론 음악을 갖고 성공한 사례도 드물지만 꾸준히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는 박재범과 G드래곤의 경우를 들 수 있다.

박재범은 힙합에 대한 깊이 있는 취향을 바탕으로 타깃의 범위는 G드래곤 대비 제한되어 있지만,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AOMG / 하이어 뮤직이라는 레이블을 세우며 프로듀싱 역량은 물론 경영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원소주라는 브랜드를 통해, 박재범 라이프스타일의 비즈니스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도 증명했다.

G드래곤은 단순한 싱어송라이터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피스마이너스원이라는 브랜드도 선보이며, 본인의 영감을 주제로 지속적으로 브랜드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창작자로서의 주체성이 강조된 콘텐츠를 새롭게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역량이 없는 아이돌이 창의적인 아티스트인 것처럼 행동하다 망가진 모습을 우리는 많이 지켜봐 왔다.

프로듀싱이나 경영자로서의 역량이 없는 비가 JYP처럼 되려다 희화화 됐던 사례가 있듯이 타고난 자질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남이 써준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을 잘하는 연기자형 아이돌인지 세상에 없던 것들을 기획할 수 있는 플래너인지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 수 있는 주변 스태프들이 있어야 한다.

[출처 :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변화는 스스로가 만드는 것


그나저나 제니는 앞으로 어떤 유형의 길을 걷게 될까? 분명히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겠지만 시대의 뮤즈가 되고 싶다는 것이 목표라면 어떤 방향을 선택하든 콘텐츠는 하이테크가 결합된 뉴미디어를 메인무대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Tip을 전하고 싶다.


P.S 가상과 실제가 혼합된, 셀럽의 IP를 가장 매력적으로 콘텐츠화해서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컨설턴트가 필요하다면 연락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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