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내고, 첫 번째 기일

by 지니의 쉼표

2025.1.25. 엄마는 내 곁을 떠나셨다.

그 고운 얼굴을 보지 못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엄마가 그리우니, 엄마와의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어 정돈하듯

그렇게 글로 만났나 보다.


엄마와의 추억은

글을 쓰는 이유가 되어

한 권씩 책꽂이에 꽂힌다.

아름다운 색과 모양으로...

눈물이 가득 담겨 그리 꽂힌다.






갑자기 찾아온 큰 슬픔으로

경황이 없던 저에게 명절을 앞둔 바쁘신 중에 찾아오시거나 문자로 깊은 위로와

저의 슬픔을 짐작하여 부고 문자를 보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다시 기운차리라고 말씀해 주시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크나큰 위안이 되었고

무사히 엄마를 잘 보내드렸습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힘내서 살아보겠습니다.

혹여 슬픔이 찾아온 듯 보여도

엄마를 떠올려 보내 드리는 시간일 테니

곧 괜찮을 거예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려움이 생기시면

언제든 연락 바랍니다.

보답할 기회로 생각하고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01월 29일

조숙진 배상



엄마를 보내드리고, 지인들에게 보낸 인사글을 다시 읽어본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 브런치에 발행한 글들을 읽으며,

1 호팬 역할은 톡톡히 하셨을 건데... 아쉽다.


예쁜 내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보고싶은 내 엄마.


보고싶습니다 엄마.


*사진출처: pexels, 개인 소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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