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내 글이 상처를
후벼 파는 글이 되지 않길 바란다.
내 글로 자신을 마주할 때 따뜻했으면 좋겠다.
브런치작가를 하면서 내게 좋은 점이 많다.
다른 작가님들의 멋진 글을 맘껏 읽고, 댓글도 달고,
보잘것없는 솜씨지만 나의 글을 응원 받으며, 피드백을 바로 받는 경험도 행복하고, 소수지만 내 글도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작가로 좀 더 잘 자라고 싶다.
글 쓰는 것에 유능해지면 좋겠다.
브런치를 통해서 훌륭하고, 좋은 지인들이 생겨
함께 동고동락하는 귀한 장소를 선물 받았기에 그들과 함께 끝까지 가보고 싶다.
이런 마음이 있지만,
어느 순간 내 글이 누군가에겐 '형편없다고 글을 평가받게 되는 때',
또 어떤 이의 '상처를 후벼 파는 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 조심스러워진다.
혼자 글을 쓰거나 일기를 쓴다면
신경 쓰지 않았을 것들인데...
상대도 따뜻한 글을 읽었을 텐데...
글로 타인을 막대하는 내용을 접하고 보니
내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
상처가 생겼을 작가님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그러나 오히려 본인을 상처로 후벼파는 상대를 대하는 방법과 강철멘탈을 자랑하시는 작가님들을 뵈니
존경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연예인들도 소수의 사생팬 때문에 힘든 거 보면...
어느 수준까지는 올라가야
막대하는 사람도 만나나 보다 생각되지만...
아직은 만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조금만 더 글을 쓰는 행복을 누리고 싶다.
매일매일이 그런 날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