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핵심 지분은 편곡일까 멜로디일까
(기타 서머스 , 보컬+베이스 스팅 , 드럼 스튜어트)
1983년 곡이 발표될 당시에도 빌보드와 그래미를 휩쓸었지만
훗날 펍대디가 샘플링을 하여 영원불멸의 곡으로 남게 된
Every Breath You Take
보통 곡의 시그니처 부분을 꼽으라면 주로
절정에서 반복되는 싸비 (후렴구) 를 꼽지만
이 곡은 누구나 다들
도입부 부터 시작되는 독특한 음색의 기타리프를 꼽을 것 이다.
곡의 작곡자 스팅이 건반으로 대충 연주한 데모를 듣고
엉성한 인트로는 물론 사운드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에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느낀 기타주자 서머스는
고민 끝에 희대의 기타리프를 탄생시킨다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알고보면
코드를 잡고 진행하는 아르페지오 주법이다.
※ 코드를 그대로 튕기는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유명한
스팅의 곡 Shape of my heart 의 기타리프 또한 유명하다
https://youtube.com/shorts/c5PH3R_mKqE?si=i8_FW4odpz5YU3FC
일반적인 아르페지오 주법으로 코드만 잡고 튕기면
위 영상과 같은 소리가 나는데
이렇게만 했으면 기타리프로 유명해지지 못했을 터
기타 주자 서머스는 좀 더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사운드를 내기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고민을 하던 서머스는 드디어 맘에 드는 사운드를 찾아내는데
마에스트로 에코플렉스 와 롤랜드 코러스를 이용
단순한 아르페지오 사운드에서
현악기 한줄 한줄을 뜯는 듯한 피치카토 효과음을 극대화 시켰다
이 사운드가 바로 서머스가 창조해 낸 그 유명한
Every Breath You Take 의 시그니처 기타리프 인 것이다.
아래 펍대디가 서머스의 기타 사운드를 그대로 가져와
샘플링을 했는데 얼마나 좋았으면
힙합 곡 전반에 걸쳐 깔리는 베이스 라인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곡 처음부터 끝까지 근음과 박자로 깔린다는 말)
단순 아르페지오 주법일 뿐인데
서머스가 개발한 피치카토 효과음 죽이지 않는가?
들어보라
https://youtu.be/tJalXjMXqhc?si=VjG9t9zAiiGJCitz
(이 기타리프를 펍대디 음반발매 5년 뒤
국내에선 싸이가 무단으로 또 가져다쓴다 , 그게바로 "낙원")
그러나 문제는
펍대디가 샘플링으로 갖다 쓰면서
원작자 스팅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는데
이를 알게된 스팅이 극대노 하자
펍대디측이 저작권을 스팅에게 넘겨주는 조건으로
앨범을 발매 하게 된다.
펍대디의 I'll be missing you 는 훗날 후배 힙합 가수들은 물론
울 나라 BTS 도 부르는 등 폭팔적인 인기를 끌며
해마다 200만 달러 (약 30억원) 의 로열티를 스팅에게 지불하고 있다.
스팅 짭짤하노~ ㅎ
근데
원곡 Every Breath You Take 의 시그니처는
기타리프가 아닌가?
서머스가 창작해낸 그 기타리프 말이다
이 곡 저작료로 스팅은 한 해 30억을 따박따박 받지만
정작 서머스는 한푼도 못 받고 있다
펍대디와 저작권 협상을 할때
편곡자에 이름만 올렸어도 일정 지분을
받았을 터인데 편곡자 명의에서 빠진 모양
또한
저작권에는 저작인접권이라 하여
해당 음반의 연주자들에게도 일정 지분이 배당되는데
이마저
1983년 당시엔 저작인접권 대한 개념이 미비했거나
펍대디와의 협상에서 아예 배제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서머스와 같이
팝 역사상 희대의 기타리프를 탄생 시키고도
아무 혜택도 못 받는 연주자들이 매우 안타깝다.
스팅이 좀 챙겨줄라나? ㅎ
마무리로 뭐니 뭐니 해도 원곡 !!
을 들으며 마친다.
https://youtu.be/nxWrlNwu758?si=A54gtCQ__qlLLo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