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1

독불장군? 드러머와의 불화

by 킹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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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천오백육십만회를 자랑하는

스팅의 유명한 라이브 영상

잉글리쉬맨 인 뉴욕 뿐만 아니라

영화 레옹의 OST 쉐이프옵 마이하트 등

스팅의 자작 솔로곡은 전 지구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메가 히트곡들이 대부분이다.


영국 뉴캐슬의 하찮은 촌놈 출신이

어쩌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을까?


<스팅 마이 컸네~>


훗날 가장 자주 갈등을 빚는 드러머 (스튜어트) 가

아이러니 하게도 스팅의 가장 큰 은인이다.

뉴캐슬 작은 학교에서 선생질을 하며

밤에는 무명의 재즈밴드에서 나름 꿈을 키우고 있던 스팅

요즘으로 치자면 직장인 밴드 정도 되겠다.


그런 그는 우연찮게

런던의 거물 드러머(스튜어트) 눈에 띄게 되고


" 저 놈 베이스랑 노래 좀 치는데??"

"너 나랑 같이 밴드 할래?"


라는 제의를 받자마자

촌놈 스팅은 직장인 밴드 수준은 진즉에 탈피하고 싶었고

런던의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게 될 천금의 기회라 여겨

앞 뒤 안가리고 바로 콜~ 한다.


(스팅은 재즈 취향이었지만 훗날 결성하게 될 폴리스는

펑크 락 밴드다.)

(본인 취향과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콜을 시전한 것)

(일단 메이저 무대로 나가고 싶은 욕구가 컸기 때문)


바로 이때 드러머 (스튜어트) 가 픽업 하지 않았다면

과연 현재의 스팅이 존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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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기타 서머스 , 중앙 보컬+베이스 스팅 , 우, 드러머 스튜어트)



그렇게 해서 3인조 밴드 더폴리스가 결성되는데

팀명 네이밍 또한 스튜어트의 몫이었다.

그리고 호기롭게 뭉치기만 하면 다 되나?

앨범을 발매하고 홍보할 방법을 모르는데?

이 또한 스튜어트의 몫이다

그의 형이 음반사를 하고 있었고 이미 유명 가수들의 매니저

역할도 했었기 때문


이처럼 폴리스의 리더는 누가 봐도 드러머 스튜어트였는데

1집, 2집, 3집

앨범을 발매하며 흥행 가도를 달릴수록

팀의 보컬이자 곡의 대부분을 작곡한 스팅의 발톱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며

리더 격인 드러머 스튜어트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스튜어트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

지가 누구 덕에 이 자리 까지 올라왔는데?

시골뜨기 촌놈 키워 놨더니 본인 드럼 연주에 까지

감놔라 배놔라를 시전한다.


이 갈등은 급기야 5집 녹음 때 사단이 나는데

그 유명한 곡 에브리 브레스 유 테잌 을 녹음하다

둘 사이에 주먹질 까지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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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햇 심벌즈)


그 원인은 바로 하이햇을

치냐 마냐 때문이었는데

에브리 브레스 유 테잌의 간지나는 인트로(전주) 부분은

기타 리프가 핵심이지만

드럼 연주도 무거운 비트로 간지나게 들린다.


스팅 : 인트로에선 하이햇 치지 말라고

스네어랑 베이스 드럼만으로 쳐야 된다


스튜어트 : 니가 드럼을 알아? ㅎ

인트로 부터 하이햇으로 박자를 쪼개줘야 맛이 나지


스팅 : 하지 말라고 !!


스튜어트 ; 즐~~ 할건데?


이렇게 투닥거리니 프로듀서 입장이 난처하다

그래서 더폴리스의 5집은

각자 다른방에서 따로 연주한 것을

짜깁기해서 발매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훗날 가장 완벽한 사운드로 칭송 받았다고 ㅋ


그리고 프로듀서 왈,


" 둘이 으르렁 댔지만, 그래도 스팅이 작곡한 스팅 노래기 때문에

녹음 본에선 하이햇 사운드를 뺐다 "


결국 스팅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에 앙심을 품은 드러머 (스튜어트)는

정작 라이브 공연에선 본인이 원했던대로


"에라이 ~ 내가 하고싶은대로 "


란 느낌으로

인트로(전주) 부터 신나게 하이햇을 두드리며

박자도 원곡 보다 빠르게 쳐 버린다.

마치 초창기 폴리스의 펑크락 느낌이 나도록


이 노랜 살짝 느린 박자에 그루브가 생명인데

스팅이 빡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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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마저거 노답일세,,,,,절레절레)


아래 영상 23초 경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스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라이브 공연 중 보컬이 갑자기 웃는다든지

보컬이 고개를 돌려 연주자를 쳐다 본다든지 할 때엔

뭔가 실수를 했거나

연습 때완 다른 소리가 나서 쳐다 보는 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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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색퀴,,,,,레이저 쏘는 스팅)


아래 영상 40초경엔 드러머 꼬라보기


밴드를 해보면 알겠지만

직밴이나 초보들끼리 연주할 경우

합이 잘 맞지 않거나 불안할 때 보컬과 연주자들이

서로 쳐다보며 합을 맞춘다


이건 초짜들이나 아마추어들이 하는 행동이고

메이저 락밴드들은 서로 얼굴 쳐다보는 일이 없다

안봐도 알아서 합이 잘 맞기 때문


스팅은 합 맞추려고 쳐다 보는 게 아니라

화가 나서 꼬라 본 거다.

이쯤 되면 드러머 (스튜어트)의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닌 듯 ^^


(결국 이 5집을 끝으로 폴리스는 해체되고

스팅은 솔로로 활동)


이처럼 폴리스 시절 스팅의 안하무인격의 행동에

다들 독불장군이라 폄훼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른 것이

본인이 곡을 만들 때 컨셉을 미리 다 정해 놓은 상태일 것인데

연주자가 자기만의 똥고집을 부리면 곤란하다

스팅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생각


다음편엔 에브리 브레스 유테잌의 지분에 관해 알아보자


https://youtu.be/VfEvH4aML-k?si=3FSVaMzlOfJbW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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