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6

외모비수기

by ZiNa




요즘 외모 비수기인 나는

오늘도 밤산책을 포기했다

두문불출중인 여러 날

씻지도 않고

종일 먹는 것으로 푸는 스트레스도

이제 살짝 지겨워진다



나가야하니까

씻어야겠지



며칠 전부터

구직활동중인 나

마흔아홉에 단순노무직을 제외한

일자리 찾기란 정말….힘듦이다

경단녀라는 꼬리표에 밀리고

나이라는 숫자에 밀리면서

면접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현실






사고무탁인 나에게도

다들 아는 도깨비 하나쯤은

있지않을까라는

비현실적 현실을 담아

나의 수호신은 대체 어디있냐며…

있기는 있는거냐며….



나의 구직활동이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음하는

바람을 담아

구구절절 빌어본다

오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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