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에 고속도로 달리다가 타이어 터진 적 있어요. 비상등 켜고 갓길에 세웠는데 주변은 깜깜하고, 뒤로 차들은 쌩쌩 지나가고요. 스페어타이어 어디 있는지도 가물가물한데 교체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누구한테 전화하지?"였어요.
보험사 연락처 저장 안 해뒀더라고요. 급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했는데 광고만 잔뜩 나오고 정작 공식 번호는 찾기 어렵더라고요. 그날 이후로 습관 바뀌었습니다. 중요한 연락처는 무조건 즐겨찾기 해두는 거요.
▼ db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센터 콜센터 긴급출동 ▼
차 안 서류함에 보험증권 넣어둔 분들 계시죠. 근데 급한 상황에서 그거 뒤질 여유 있으세요? 저는 없었어요. 손 떨려서 제대로 찾지도 못했거든요. 결국 앱 깔아서 해결했는데, 그것도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휴대폰 연락처에 'DB손해보험-긴급'이라고 저장해뒀어요. 앞에 특수문자 넣어서 가나다순 제일 위로 오게 했고요. 차 내비게이션 전화번호부에도 등록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나가도 내비로 걸 수 있으니까요.
가족들 폰에도 다 넣어줬어요. 아내가 운전하다 문제 생기면 제가 옆에 없을 수도 있잖아요. 누구든 바로 연락할 수 있게 준비해뒀습니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거든요.
배터리 방전 말고도 되는 게 많아요. 저는 한겨울에 도어락 얼어서 문 안 열렸던 적 있습니다. 출동 기사님이 해동 스프레이 가져오셔서 해결해주셨어요. 그런 것도 서비스 된다는 거 그때 처음 알았어요.
연료 떨어진 것도 해당됩니다. 주유등 켜진 거 무시하고 달리다가 멈춘 분들 의외로 많아요. 제 동료도 그랬는데, 전화했더니 기름통 들고 오셔서 넣어주셨대요. 주유소까지 갈 수 있을 만큼만요.
키 분실이나 차 안에 두고 잠갔을 때도 불러요. 저는 아직 안 겪어봤는데, 지인 얘기로는 금방 해결됐다고 하더라고요. 스마트키 배터리 나가서 작동 안 될 때도 마찬가지고요.
도착 시간은 장담 못 합니다. 서울 도심 평일 낮이면 30분 안에 오시기도 하는데, 지방 외곽 심야면 한 시간 넘게 걸릴 수 있어요. 명절 연휴엔 요청 폭주해서 더 늦어지고요. 기다리는 동안 안전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패닉 상태에서 뭘 먼저 해야 하는지 헷갈리잖아요. 저는 차에 메모지 붙여뒀어요. '1. 안전 확보, 2. 부상자 확인, 3. 보험사 연락, 4. 현장 촬영' 이렇게요. 급할 때 보면서 하나씩 체크하려고요.
블랙박스 영상 확보 절대 빼먹지 마세요. 메모리카드 빼서 따로 보관하시는 게 제일 안전해요. 차량 수리 맡기면 포맷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여분 카드 하나 차에 두고 다녀요.
상대방이랑 합의 금액 현장에서 정하지 마세요. 감정 상했을 때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보험사 담당자 통하는 게 훨씬 깔끔해요. 저는 한 번 직접 합의했다가 꼬였던 경험 있어서 이제는 무조건 보험사 맡깁니다.
렌터카 필요하시면 미리 말씀하세요. 수리 기간 동안 대차 제공하는 특약 있으면 무료로 쓸 수 있어요. 없으면 본인 부담인데, 필요하면 빌리시는 게 나아요. 차 없으면 일상생활 마비되니까요.
긴급출동 이용 횟수 제한 약관에 나와 있습니다. 보통 연 2~3회 정도인데 초과하면 유료 전환돼요. 남은 횟수 파악해두시고 꼭 필요할 때만 쓰시는 게 현명합니다.
다이렉트 상품이라고 서비스 떨어지는 거 아니에요. 저는 몇 년 써봤는데 불편한 적 없었습니다. 오히려 중간 단계 없어서 처리 빠를 때도 많아요. 준비만 철저히 하시면 문제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