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나는 이 시간도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데 물어본 회사 동료는 놀란다. 어떻게 하루에 2시간을 꾸준히 할 수 있냐는 표정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은 출퇴근할 때이다. 출근하는 길에서 지하철역까지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기대되는 단어를 생각한다. 이 단어는 그날 종일 어디에서든, 언제든 튀어나올 문장들의 시작이다.
지하철 안에서 생각했던 단어들로 꼭지 제목을 만들어보거나 문장을 만들어본다. 생각이 안 나면 읽던 책(전자책)에 표시한 문장을 곱씹어 본다. 그 문장에서 떠오르는 내 생각을 써보고 나의 글로 다시 작성해본다. 이것은 글쓰기 훈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상쾌한 아침에 머리 회전이 잘 되어 이것저것 외국 정보에서도 큰 아이 어디를 얻고 이해한 정보를 토대로 요약도 해본다. 그 전날까지 쌓여 있던 꼭지들을 불러와 문장을 붙여넣어도 좋다. 기존에 썼던 초고를 수정해도 좋다. 이 시간은 절대 헛되이 사용되면 안 된다.
퇴근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퇴근 시간은 머리가 복잡하고 지쳐있기 때문에 빨리 모든 것을 덜어내야 한다. 덜어내기 좋은 것은 글로 남긴 다음에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면 된다. 글을 쓰다 보면 미해결된 일도 일사천리로 풀어질 때도 있다. 혼자 글을 쓰며 웃음도 짓고 앞으로 나올 책에 던져 버리자. 기억하기 싫다고 잊어버리면 후에 책으로 남기려면 고생한다. 생각날 때 모두 적어놓아야 한다. 이 경험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 큰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 둘의 시간만 합해도 2시간은 된다. 이 시간 만이라도 제대로 투자하자. 퇴근 후에 시간을 배치하면 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글쓰기를 멈출 수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 글쓰기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