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을 하며 힘든 시기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by 복지CEO 조정원

책 한 권을 출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목차 구성부터 초고 과정, 출판사 교정, 교열 후 다시 많은 수정과정이 필요합니다. 책 10권 이상을 써도 항상 변수가 발생하고 책 나름대로 에피소드가 발생합니다. 책을 쓰면서 힘들었던 것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공저로 시작했는데 기간이 길어질 때

책 쓰는 기간은 모두 다릅니다. 3개월이 걸릴 수 있고 1년이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던 제 첫 번째 책은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 수고로움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만 정말 힘든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6개월 이상을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포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납니다. 특히, 공저할 때 더 힘듭니다. 처음에는 영차영차 했는데 기간이 길어질수록 참여 의지가 떨어져서 같이 쓰는 저자들의 참여율이 떨어집니다. 서로 만나는 시간, 이야기하는 시간도 적어지면서 최종적으로 편집하는 사람만 남습니다. IT 책은 평균 400장 내외이고 그림도 많으므로 내가 담당하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단독 집필이 더 속도가 나지만 공동 집필의 장점도 많으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개발 과정 후 다시 확인할 때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면 "이제 끝났구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더 두려운 시간이 다가옵니다. 출판사에서 책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궁금한 것은 원고에 모두 체크를 하고 메모를 남깁니다. 수백 개의 메모를 하나씩 보며 수정과 답변을 합니다. 여러 번 본 원고라고 쉽게 보면 안 됩니다. 너무 많이 보아서 이제 헤어지고 완성된 책으로 보고 싶은데 쉽게 안 놓아줍니다. 글을 쓸 때는 재미가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시 보면 왜 이리 또 고칠 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책을 쓰는 사람은 이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완벽함보다는 어느 정도에서 마무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의 수익이 많아질 때

책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강의 요청이 많아집니다. 아니면 저처럼 강의를 직접 기획하여 사람을 모을 수도 있습니다. 인세만 받다가 강의비를 받기 시작하면 "이제 나도 메신저구나.!"라고 뿌듯해집니다. 강의비는 인세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많습니다. 강의가 많아지면 너무 좋죠? 강의에 너무 집중하면 "이렇게 벌 수 있는데 그 힘든 책 쓰기를 또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지속하려면 책도 꾸준히 나와야 합니다. 강의는 지식을 소비하는 것이다 보니 빠르게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여 생산해야 합니다. 생산했던 것을 다음 책으로 쓰면 됩니다. 절대로 글쓰기를 멈추면 안 됩니다.


이 외에도 책 쓰기 과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책이라는 결과물로 보게 되고 한 단계씩 넘어가면 그 과정 또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콘텐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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