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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Jun 21. 2017

글쓰기로 나의 미래를 설계하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앞으로 5년 동안 20권의 책을 쓰게 될 것이야.” 커뮤니티를 같이 운영한 후배와 회식을 하며 선포를 했다. 그때 후배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때 세웠던 목표의 책을 거의 다 출간했다. 숫자만 비교하면 20권 넘게 썼다. 내가 그렇게 말 한 것은 나의 미래를 “책”이라는 수단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이다. 책을 쓰면 쓸수록 욕심이 생겼고, 그 욕심은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우리는 매년 새로운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연말에 다음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이번 연도에는 꼭 100권의 책을 읽겠어!”, “이번 연도에는 꼭 자격증을 취득하겠어” 등 많은 목표가 있다. 목표를 세우고 한 단계씩 실행하는 것만 해도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목표를 모두 책 쓰기에 맞추게 되었다.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많은 책을 참고하게 된다. IT 전문 책은 기술적인 반복 실습을 하며 오류가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해결하기 위해서 밤낮을 새울 때도 있다. 6개월~1년 이상의 시간을 들이면서 책 한 권을 완성한다. 엄청난 노력과 글쓰기 습관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이겨내면서 이룬 결과물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소위 요즘 말하는“덕후 ”의 길을 걷는 것일 수 있다.


책의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만들 때부터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이 책을 가지고 대중에게 교육을 했을 때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이 나왔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 책을 보고 독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을 생각하며 한 꼭지, 한 꼭지 만들어간다. 만족하는 목차가 완성되면 나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기분이다. 벌써 강단 앞에서 책을 들고 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신기하게 5년 전에 내가 떠올렸던 그 미래는 현실이 되었다. 회사를 나오고 1인 기업가로 활동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많은 대학교, 고등학교, 공공기관, 교육센터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모든 것이 새롭고 어색하지만, 이전부터 꿈꿔왔던 모습이라 기쁘게 강의를 하고 있다. 일정상 모든 교육을 할 수 없어 협업 강사에게 나누어져도 나의 일정은 감사하게 또 채워지고 있다. 책을 추진하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5년에 20권이 아니라, 1년에 20권의 책이 나올 분위기다. 오죽했으면 출판사를 직접 설립하여 생산되는 콘텐츠 속도를 맞춰가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 만들어낸 한 문장 한 문장이 나의 미래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생각나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다. 좋아하는 것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하면 가치가 만들어진다. 이 가치가 축적되면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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