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1인 기업가로 활동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강의 추천을 해준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어떤 교육센터 영업부는 큰 사업을 같이하자고 제안서 작업을 위한 서류도 요청하고 사업이 다 된 것처럼 이야기한다. 일을 하기 전부터 많은 강의비를 받아 부자가 된 기분이다. 일정에는 벌써 반영을 하고 다른 작은 강의가 들어오면 "이때는 제가 큰 교육을 해야 해서 안 됩니다."라고 거부하는 용기까지 생긴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 연락 오는 곳은 많지 않다. 큰 사업을 추진한다는 회사에서는 "이제 곧 결정될 겁니다."라는 말만 반복한다. 이때는 거부했던 강의를 다시 잡으려고 해봤자 자신에게 오지 않는다.
강의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일을 받아서 하는 용역 업무는 모두 같다. 개발 업무, 컨설팅 업무 등 직접 주관하지 않는다면 100% 확정되는 일정은 없다. 강의를 직접 주관해도 사람이 모집 안 되면 강의가 취소되고 그 날짜에 다른 업무를 채우지 않으면 수익은 없다. 이것이 1인 기업과 직장인의 큰 차이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만 바라고 있다가 두세 달 일정을 그냥 보내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못 버티고 회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1인 기업을 시작할 때는 일정을 쪼개서 많은 일을 나눠서 하는 것도 좋다. 강의비가 적거나, 지방 강의라고 할지라도 작게 생각했던 일이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한다. 업체 간 소문이 나면 두세 달 미리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 좀 더 큰 사업을 추가로 할 때 먼저 연락이 와서 조언을 얻고 참여를 요청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작은 일이 점점 많아지고, 확정된 것부터 일정에 채운다. 그리고 뒤에 들어오는 일은 비어 있는 날짜에 협의가 되도록 양해를 구하고, 도저히 참여할 수 없다면 주위에 신뢰하는 사람을 추천해준다. 주위 지인도 나로 인해 교육이 들어오면 좋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고, 지인에게 협의하에 약간의 보상비를 받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