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작년 12월 초에 금융권을 퇴사하고 디지털노마드(1인 기업)으로 생활한 지 1년이 되어간다.
회사를 퇴사할 때는 불안함 마음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대감도 많았다. 회사 퇴사하기 전 5년 정도를 준비했다. 교육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항상 있었고, 사업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책을 썼고, 무료 강의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맞은 콘텐츠 제작을 계속했다. 블로그와 카페 운영도 10년 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관리를 했다. 그렇게 준비한 결과를 평가받고 싶었다. 첫 회사를 나왔을 때와 달리 생각보다 쿨하게 퇴직서를 제출했다.
1인 기업으로 시작을 하며 여러 일을 받아했다. 대학교 교재 개발, 연구 과제, 작은 개발 사업 등 우선 나를 찾아주는 일은 거절 없이 했다. 그리고 2분기가 되는 시점에 여러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강의 요청이 오며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부대표와 기술이사를 영입해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 회사와는 다르게 한만큼 보상을 받는 형태로, 회사 틀 안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서로 활동하고 있다. 큰 사업은 같이 해서 분배를 하고, 개인 강의는 자유롭게 하며 서로 1인 기업가처럼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내 사업은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엿한 사무실 하나 없다. 대부분 집에서 책을 쓰고, 강의 준비를 한다. 사업 미팅이 있을 때는 카페나 협업 회사 한 공간에 가서 진행한다. 고정 비용은 최소화하고, 교육 비수기를 대비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짧은 순간이었다. 지금은 다양한 사업을 받으며, 다른 후배에게 책임을 주고 넘길 수 있는 것은 과감히 넘기고 관리만 하고 있다. 1인 기업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하나씩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야 서로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앞으로 같이 할 비전을 크게 만들 수 있다.
1년 동안 후회 없이 일을 했고, 후회 없이 즐기고 있다. 앞으로 큰 회사로 성장 시키기 위해 더 즐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