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쌓이면 매우큰 힘이 생긴다.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by 복지CEO 조정원

연구 멤버들과 식사를 하고 항상 마지막에 몇 개의 단어를 전달한다. 그건 바로 '가치'이다. 회사에 들어가는데 제일 큰 몫은 연봉이다. 언젠가부터 인가 "누가 일을 더 잘하냐? 못하냐? 더 능력자일까?"의 객관적 지표를 연봉으로 비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가치까지 연봉이라는 액수로 한계의 테두리로 못 박아버린다."이 정도 나이에 이 정도 연봉이면 된 거야!!! 잘 벌고 있는데 나머지 시간은 놀자!!"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그 사람이 회사를 위해 번 것 중에 일부만 떼서 주는 것뿐이다. 만약, 그 사람이 이익을 안 주고 필요치 않다면 바로 잘라버린다. 그렇다면 자신의 가치는 이제 제로이다.


연봉에 자신의 가치를 가두지 말기 바란다. 가치는 나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많은 요소의 합이다. 지금 월급으로 받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있음에도 도전을 하고 있지 않다. 회사 밖에서도 손 벌리고 있으면 누군가 자신에게 가치를 만들어줄 것이라 착각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가치를 만들어가자. 자신만이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을 만들기 바란다.


강사들의 사례를 들어보자. 대부분 강사는 주최하는 곳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자신의 가치로 측정하고 있다. 그리고 뒤에서는 시간당 10만 원, 20만 원은 적다고 불평한다. “더 많이 받아야 하는데, 다음에는 안 해야지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격에 또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시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시장이 크게 만들어지지 않는 한 한번 정해진 가격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시간당 100만 원,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기존 시스템에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이미 시장에 기반을 쌓은 업체들과 차별화를 앞세워 경쟁하기 위해서는 항상 달리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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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면서 항상 내 머리 안에는 '원소스 멀티유즈'라는 단어를 간직하고 있다. 원소스 멀티유즈의 정의를 한번 살펴보자.


원소스 멀티유즈 (출처: Analysis of OSMU(One Source Multi-Use) Trends Related to Game Industries)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이다. 이 전략은 문화산업재의 온라인화와 디지털 콘텐츠화가 급진전되면 서 각 문화상품의 장르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매체 간 이동이 용이해짐에 따라 하나의 소재(one source)로 다양한 상품(multi-use)을 개발, 배급할 경우에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 다. 근래에는 창구 효과가 큰 문화산업의 특성에 맞추어 아예 기획 단계부터 영화․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터 등을 망라하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그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는 추세이다.


작가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사람이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가치를 판다. 그 가치는 얼마라고 측정을 할까? 한 달에 500만 원, 한 달에 1천만 원이라는 가격으로 정하고 싶은가? 자신이 직접 쓴 A4용지 한 장의 콘텐츠라도 얼마라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 콘텐츠는 한 플랫폼에서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콘텐츠를 분리할 수 있는 만큼 분리해야 한다.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서 어떤 조합이라도 훌륭한 모습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책, 오프라인/온라인 강의, 매거진, 외국 수출, 외국 강의 등 여러 곳으로 전파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를 더욱더 높이도록 하자. 하나의 플랫폼에서 나오는 가격만을 생각하지 말고, 숫자로는 계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까지 바라보고 책을 쓰라고 권하고 싶다. 바로 당장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다 보면 콘텐츠들을 자연스럽게 살아서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책에 쓰인 콘텐츠는 몇 년 후에도 큰 가치를 가져온다. 책을 출간할 때마다 책 수명 예측은 하지만 백 퍼센트 확신을 할 수 없다. 출판 계약 평균인 5년이 될 수 있고, 1년도 안 되어 사라질 수 있다. 이유는 많다. 저자와 출판사 나름대로 시장조사를 했지만, 독자들이 예상한 것 이하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혹 은경제가 어려워져 책 구매율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책이 나왔는데 그 주제의 인기 바람이 사그라질 수도 있다. 이때 저자도 힘이 빠지고 출판사도 매출에 큰 타격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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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너무 실망하지 말자. 출판사와 믿음이 있다면 지속적인 계약을 유지하다가 시장이 좋아질 때 갑자기 판매가 크게 오르는 경우도 있다. 만약, 첫 출판사와 계약이 끝나면 다시 다른 출판사를 통해 출간할 수 있다. 혹은 자신이 출판사를 경영할 기회가 있다면 다시 기획해서 출판할 수 있다. 자신의 콘텐츠를 가지게 되면 선순환 구조가 생기며 무한한 가치를 가지게 된다.


콘텐츠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교육에 푹 빠져 있다. 나는 11시쯤에 잠들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10년 넘게 했기 때문에 시계가 11시를 가리키면 하루 마무리를 한다. 그런데 요즘 잠을 편하게 잘 수 없다. 다음날이 너무 기대되기 때문이다. 회사 업무가 기대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대외 활동들이 기대된다. 추진하고 있는 교육에 몇 명이나 신청하고 또 어떤 교육이 만들어질지 궁금하다. 새벽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메모장에 생각나는 단어들을 적는 것이다. 모든 단어는 교육 목차처럼 만들어진다. 전날에 작성한 단어와 연결이 되면 매우 기분이 좋다. 목차가 술술 만들어져서 과정 하나가 만들어지면 엄청난 가치를 얻어낸 것과 같이 행복하다. 취업 준비할 때부터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이 정도로 목숨 걸며 하지 않았다. 내 삶에 통째로 들어와 교육 전달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이다.


강의가 있는 며칠 전에는 쉬는 시간에도 강의를 어떻게 진행할 지복도를 왔다 갔다 하며 가상으로 해본다. 기존과 같은 내용으로 하면 몸은 편하겠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의 예의도 아닌 것 같고, 나도 강의를 하면서 배움을 더해야 하므로 다른 사례들로 만들어본다. 장표 하나로 이런 방향 저런 방향으로 바꿔보고 최근에 발생한 사례까지 엮어보면 꽤 괜찮은 콘텐츠가 나온다. 생각나지 않았던 글감들도 우수수 튀어나올 때도 있다.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과 강의를 하고 난 뒤에 떠오른 글감만으로 도 꼭지 10개 이상을 채울 정도이다.


이렇게 교육으로 진행한 콘텐츠들은 엄청난 힘이 생긴다. 외부 교육 일정이 잡힐 때 쥐어짜며 작성했던 것을 이제는 쌓아놓았던 콘텐츠를 하나하나 공개하는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콘텐츠 하나하나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려고 한다. 이전에는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무조건 실행이 먼저다.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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