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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지CEO 조정원 Feb 22. 2016

시간을 단축한만큼 무엇을 채울 것인지 고민하자.

니키의 행복한 글쓰기

후배들에게 진로 고민 상담 메일이 자주 온다. 질문 중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정규 4년제 대학을 다니는 것보단, 학점은행으로 시간을 단축하고 빨리 사회 경험을 쌓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이다. 나도 대학교에 다닐 때 방황을 많이 했고 여러 선택 가운데 실패도 했기 때문에 후배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누가 될까 봐 답을 하는데 조심스럽다.


하지만, 지금 위치에서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그 시간을 단축한 만큼 무엇을 채울 것인지?" 고민을 해보라는 것이다. 시간을 단축한 만큼 사회에 일찍 가서 배움을 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회사를 '배움'의 장소로만 생각하면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취업하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맞게 준비를 하듯이, 사회생활도 매년 살아남으려는 방법을 알아가야 한다. 그 방법을 고민하지 못하면 1년 만에 다른 회사를 옮기게 되거나, 몇 년 되지 않아 후배가 상사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서 회사에 들어갔는데, 1년도 되지 않아 회사를 나오게 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않아서 시간을 잘못 투자한 것이다.


학점은행을 다니면서 1년 정도의 시간, 많게는 2년쯤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제 4년제 대학생들과 객관적인 지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내가 이 시간 동안 어떤 목표를 가지고 준비할까?"이다. 하고 싶은 업무, 가고 싶은 회사를 노트에 적자. 이 회사를 들어가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기간 내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수단들을 활용해야 할지 수집해보자. 학원에 다닐 수도 있고, 관련된 책을 볼 수도 있다. 주위 멘토를 찾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준비가 되어야 시간을 아깝지 않게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고, 후에 회사를 가더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때 빠른 선택과 실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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