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 인 보더랜드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를 봤다.
내용이 길기 때문에 요약을 좀 하면 주인공인 ‘아리스’가 어느날 게임 속 세상에 갇히게 된다. 이 세상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게임을 거치면서 친구를 잃기도, 동료가 생기기도 하면서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다. 오징어게임이 연상 되기도 하는데 꽤 재밌었다. 게임들이 신선해서 그런가.
단순한 오락 드라마 정도로 봤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물었다. ‘언제 살아있는게 의미있다고 느끼세요?‘
살아있다는걸 자각하며 살고는 있었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을 반복하고 주말이 오면 조금 숨을 고른다. 그렇게 한주를 몇번 보내다보면 한달이 지나있고.
그냥 살아내고 있다는 표현이 맞지 않나.
등장인물 중 누군가 말한다. 의미를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그 왜 일본식 감성이 묻어나오는 오글거리는게 있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의미를 느낄 필요가 있을까. 바로 생각나는 순간이 없는걸 보면 살아있는게 의미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반대로 죽음이 두렵긴한데, 그거랑은 좀 다른 것 같고.
어렵다 어려워.
아무튼 호불호가 있겠지만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