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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원 Jun 11. 2023

지금의 현실에 대한 단상(斷想)

 인류가 생존해온 수 천 년 동안 신은 인간에게 약자를 보살피라는 명제를 주었습니다.
 약자를 돌보는 특성이 있는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아,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대명제를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회는 구조적으로 건강하지 못합니다. 빈부의 격차와 불평등이 심화하는 속도는, 그 사회의 소멸속도와 비례합니다. 정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데서 시작과 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강자에게 빌붙어 생존하는 일부 정치가들의 지금 작태에는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벼룩의 간을 내먹는 정치가는 빨리 퇴출하여야합니다. 정치의 본질을 모르는 인간들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부 정치가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손톱만 한 기득권이라도 획득한 구성원들이 사회적 약자들을 타도하지 못하여 병이 난 환자들 같은 행동들을 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검사, 판사, 의사, 경제.외교부의 고급 공무원, 일선 경찰관까지도...비 인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력과 재산을 지키고 키우기 위하여, 혹은 사회의 상류계층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짓밟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서로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일정 부분의 사회적 격차나,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라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불평등이 심화하여 사회가 분열된다면, 우리의 대한민국은 지구 상에서 멸종할 것입니다.
 저 하나 불행해지는 것은 별로 섭섭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잘못으로 우리의 아들.딸들의 장래가 어두운 회색빛으로 물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진은 페친에게서 동의없이 훔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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