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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가벼운 걸음으로 산속을 스쳐 지나가고, 그늘진 숲속에서 맑은 샘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곳은 자연의 품에 안겨 싱그럽게 자란 맥문동의 고향이다.
먹물이 풀무더기처럼 무성하게 자란 작은 공간, 그곳에 미소를 띤 맥문동이 그대로 서 있다.
맥문동은 고산지대의 작은 풀로, 한국의 산 비탈에서 흔히 발견된다. 그러나 그 작은 몸집 속에는 건강과 생명의 비밀이 담겨있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가늘고 긴 수염뿌리가 얽혀있다.
녹색의 잎은 부드럽게 펼쳐지고, 연한 자주색 꽃이 가득한 봄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맥문동은 자연 속에서 그 특별함을 더하며 자라난 것이 아니다.
한방에서는 그 덩이뿌리가 폐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우며,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최근에는 맥문동의 공기 정화 능력이 강조되면서, 그 존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나는 맥문동을 볼 때마다 자연의 은총을 느낀다.
우리가 가끔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 속에도 건강과 생명의 비밀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삶의 아름다움을 더욱 깨닫게 된다.
함께 자라난 맥문동은 우리에게 자연의 선물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자연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도록 이끌어준다.
봄바람과 맑은 물소리가 여전히 숲속을 가득 채우고, 그 곳에서 맥문동은 우리에게 미소 짓는다.
그 작은 식물 하나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작지만 은총 가득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선물에 감사하며,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