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길
어둠이 내렸다, 한겨울의 바람처럼
법의 서약이 흔들리고, 정의는 무너질 위기에 처했도다.
하늘 높이 뻗은 태극의 깃발 아래,
민족은 갈림길에 서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어느 날, 권력은 벽을 넘고
헌법의 등불은 바람에 흔들렸으며,
강산을 뒤덮는 혼돈과 분노가 일렁였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는 한 가지 선택이 남았도다.
무릇, 민족이란 무엇인가?
권력자의 것이 아닌, 국민의 피와 땀으로 세운 터전이요.
법이란 무엇인가?
강자의 칼이 아니라, 억압받는 자의 방패이어야 하리라.
그러나, 빛은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무너지는 성벽 사이에서도 자유의 함성은 살아 있었으니,
민주주의의 불꽃이 꺼질 듯, 다시금 타올랐다.
국민은 일어서고, 정의는 다시 강을 이루었도다.
하나된 목소리로 외치리라.
이 땅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헌법과 국민이라.
다시는 한 사람의 욕망이 나라를 삼키지 못하게 하리라.
다시는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기지 않으리라.
밤이 길면 아침이 더욱 찬란하리니,
이제 우리는 걸어가야 하리라.
더 굳건한 민주주의로, 더 단단한 법치로,
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리라.
우리의 역사는 멈추지 않는다.
그 어떤 폭풍도, 그 어떤 어둠도
결코 대한민국을 삼키지 못하리니.
민족의 길은, 다시금 새벽을 향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