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음속 피노키오에게 묻는다》

마음속 피노키오가 떳떳이 웃을 수 있기를...

by 맥키아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피노키오』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무로 깎아 만들어진 작은 인형

피노키오가 진짜 소년이 되고 싶어 하는

이야기.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떠올리면 그 안에 담긴

깊은 울림이 새롭게 다가온다.


피노키오의 여정에는 유혹과 실수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거짓말은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 거짓을

말할 때마다 길어지는 코는 단순한

우스꽝스러운 장치가 아니다.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진실의 증거다.

아무리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도 길어진

코는 그 모든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거짓은 사소하게 시작된다.


“난 잘못한 게 없어.”

"그(녀)가 알면 귀찮아져."

"사실을 알면 내게 화를 낼 거야."


처음엔 작은 거짓에서 출발한다.

들키지 않으면 금세 사라질 것 같고

들켜도 금방 잊힐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한 번의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쌓인

거짓들은 마음에도 작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진짜로 되고 싶었던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관계는 유리잔과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투명한

유리잔과 같다. 맑고 깨끗하지만

한 번 금이 가면 되돌리기 어렵다.

거짓말은 그 금의 시작이다.

반복될수록 상대방의 마음에

‘혹시 또?’라는 의심이 자리 잡는다.

신뢰는 오랜 시간 쌓여야 단단해지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거짓은 나를 속이는 일이다.


우리는 거짓말을 할 때 상대방을

속이는 것만 생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스로를 속이게 된다는 데 있다.

처음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하지만 점점 그 거짓을

합리화하게 된다. 그러면서 진실했던

자신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된다.


정직함은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이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일수록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그것은 단지

상대방을 위한 예의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사랑이다. 정직하게 살아가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언제 어디서나

고개를 들 수 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작은 피노키오가

있다. 때때로 실수도 하고, 유혹에

흔들리기도 한다. 중요한 건 거짓말을

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다시 진실로

돌아오는 용기다. 진실은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빛난다. 반면 거짓은

잠깐 눈을 속일 뿐 끝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오늘도 우리 마음속의 작은 피노키오가

고개를 떳떳이 들고 웃을 수 있도록

솔직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자. 그렇게 한 걸음씩 진짜 사람이

되는 길을 걸어가면 된다.



"거짓은 코를 길게 만들고

마음엔 금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