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의미찾기

by 황올이

너가 없으면 의미 없어

이런식의 노래 가사들이 있다.

보통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을 두고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떠한 사람의 존재 없이는 이루어질 명분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를 할 때 내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공부이다.

공부는 웬만하면 하기 싫은 행위이다. 정말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하거나 재미가 생길 때도 있지만

대체로 시험 점수를 잘 받아서 더 높은 학교에 가고자 하는 이유가 많다.

단순히 하기 싫어서 이렇게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인생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봐주면 고맙겠다.

그렇다면 공부는 정말 왜 해야 하는걸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굳이 공부를 해야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 신분으로 그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특별히 없다.

그렇기에 그 시기 때만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서 머리에 미리 지식들과 지혜를 쌓아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노력을 해서 성취하는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 미래를 위한 아주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 내에서 한 번 열심히 살아보자는 뜻이다.

결국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만 남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상황이 달라진다.

대한민국의 많은 중고등학생들은 인생의 목표가 대학인 경우가 많다.

어느 대학에 가는 것이 나름의 소원인 셈이다.

그렇게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갑자기 번아웃이 올 수도 있다.

다음 목표를 설정하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대학 생활을 즐겨도 좋다.

다같이 몰려다니면서 술을 마신다거나 MT 등의 행사에 참여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생활을 즐길 순 없다.

군대, 취업이라는 시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서는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흘러가는 대로 살면 타성의 노예가 된다.

또한, 빠르게 자기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하면 괜한 수고를 덜 수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관건이다.

대학에 가서도 학점을 어느 정도는 챙겨야 하지만, 여전히 공부는 하기 싫을 수 있다.

막상 자신이 원하던 과에 와보니 전공과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그렇게 살다보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어느새 졸업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아무 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후에는 대학원이나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기 위해 버티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의미를 찾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억압당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노예가 된다.

그러한 구속에 익숙하다면, 그리고 안정감을 느낀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또 다른 종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의미는 매 순간의 선택을 더욱 나답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