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사랑을 원해 Real함을 원해
창모 - <Selfmade Orange>의 가사
셀프메이드오렌지 라는 것은 부자인 오렌지족에서 따온 표현인데 그것을 셀프, 스스로 이루었다는 의미이다.
이 노래에는 수퍼비 라는 다른 래퍼도 피처링을 했다.
한 때는 정말 돈을 밝히기만 한 영앤리치를 모토로 한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주엽고 출신 선배님이시며 내 고향인 일산에 살았었고 자가도 한 채 있는거로 알고 있다.
주변에 비슷한 래퍼들과 일을 하며 호미들(Homies)라는 인재들도 발굴하고 배울 점이 많은 사장님이기도 하다.
내가 수퍼비를 TV에서 처음 본 것은 <쇼미더머니4>에서 였다.
당시 수퍼비는 랩 실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창의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기가 막혔다.
예술가에게 표현력은 또 중요하지 않은가.
그런데 타블로라는 심사위원이 뒤에서 수퍼비의 아이디어를 이용만 하고 자신의 회사와 계약한 래퍼를 1대1 배틀에서 마이크를 쥐어주면서 수퍼비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비유하자면 회사에서 사원이 열심히 야근하면서 시간을 쏟아 만든 PPT를 부장이 훔쳐서 자기 라인 사원한테 발표를 시킨 것이다.
그 당시 수퍼비는 증오감에 빠졌다. 나였어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타블로를 저주하는 디스랩도 냈었다.
그렇지만 3년 뒤에 <쇼미더머니777>에 다시 나오면서 성숙하고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포용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그렇게 마음고생하던 시기에서 무엇인가 느끼고 바뀐 것 같다.
나처럼 한 때는 살도 엄청 찌기도 하고 미국에서 랩 대회 예선을 보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한 사람이다.
그런 것을 추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좋고 어느 정도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폭발시키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여자들이 이런 남자들을 어렸을 때 만나서 나중에 성공해서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요즘은 주식에 비유해 '저점매수'라고 한다.
아무튼, 수퍼비와 나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