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한 세 명이서 대화하던 중, 내가 신규 전자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사용법을 상세히 이야기하는데, 허언증 있는 사람이 물었다. "그거 크기가 어느 정도예요? 제가 몰라서요."
나는 대략적인 제품 크기를 설명해 줬고, 옆에 있던 다른 동료가 백화점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순간, 그 허언증 환자가 "네, 맞아요. 저도 본 적 있어요."라고 말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실시간으로 말을 바꾸는 게 창피하지도 않나? 아니면 그 정도 지능조차 없는 건가?
말하는 그 순간의 명예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 모르면 모른다고 좀 말하면 안 되는 걸까. 모르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다. 모르는 걸 아는 척 거짓말하거나 배우려 하지 않는 태도가 더 창피하다는 걸, 많은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