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바꿀 수 없는
반송장이 된 몸을 이끈 퇴근길.
지나던 터널이 무너졌다.
터널 안은 쇠소리와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그러던 중 무너진 터널의 틈으로 빛이 들어왔다.
다들 달려가 빛을 키우고 있었고
나는 터널 깊숙히 어둠을 닫고 들어갔다.
어둠에 내 모습이 가려질 즘
몸의 피곤이 없어졌다.
해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