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막은 마지막 숨구멍.
피곤에 절여진 나는
물먹은 옹기같다.
피곤이라는 소금기 가득한 물은
나의 숨구멍을 소금으로 채웠다.
그렇게 버티던 중
물 먹은 옹기를 만났다.
익숙한 축축한 모습.
나의 옹기에 숨구멍이 하나 생겼다.
그한테 나는 소금으로 찼다며
네가 더 낫다고 침처럼 소금물이 튀었던 말에
변함없던 나와 다르게
그의 옹기가 말랐다.
축하하며 흘린 눈물은 나에게 떨어졌고
마지막 숨구멍을 내 손으로 막았다.